10월 2일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 본선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 고복수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23회 고복수가요제'가 7일 서울 예심을 시작으로 3달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울산연예협회(회장 이재철)는 지난 6월 한 달간 참가신청 접수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00여 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가요제 초창기 울산 참가자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다른 지역 참가자가 70%를 넘어섰다. 이는 꾸준한 홍보와 권역별로 '찾아가는 예심'을 펼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방송 공개 오디션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참가자, 실용음악 전공자, 해외 교포들까지 참여하고 있어 대형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예심은 7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제주권 예심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조선대 서석홀 에서 호남권, 20일에는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영남권 예심을 각각 치른다. 21일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2차 최종예심을 하고 10월 2일 울산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 본선을 치른다.
울산연예협회 이재철 회장은 "찾아가는 예심이 시작되는 서울 노원구민회관은 청년기 때 고복수, 황금심 부부가 사셨던 곳"이라며 "새롭게 변신한 가요제의 새 출발을 고복수 선생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에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가요제 시상금은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80만원, 장려상·인기상 50만원, 입상 30만원이며 상별로 트로피를 준다. 대상과 금상은 가수인증서를 함께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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