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특구-삼산동 연계 관광산업화 해야"
"고래특구-삼산동 연계 관광산업화 해야"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10.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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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남구청장, '지역관광활성화 국제학술대회'서 주장

울산 남구를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 뒤 쇼핑중심지인 삼산동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오후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역관광활성화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남구의 문화 쇼핑시설과 숙박, 음식업 등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날 김 청장은 화학공단이 밀집한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고래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남구는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남구 관광산업 현황에 따르면 숙박과 유흥업소 포함, 관광산업 종사자 수는 16만3851명으로 전체 34만5836명의 47.2%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남구 전체산업 대비 관광산업 비중도 0.122를 기록, 울산 전체의 0.103보다 높아 남구가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관광산업 특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에는 여행업체 154개·관광호텔 4개·모텔 및 여관 346개 등의 관광산업체, 울산대공원 등 유원시설 2개, 현대·롯데백화점·뉴코아아울렛·업스퀘어(영화관 및 쇼핑)·시장 등의 쇼핑시설이 성업중이고 지역 대표축제인 고래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등의 고래 관련 시설이 운영중이며 고래탐사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이 운행중이다.

아울러 10만㎡ 규모에 고래광장, 고래조각정원, 고래마당, 장생포 옛 마을, 전망대 등을 갖춘 고래문화마을이 2014년 완공 목표로 조성중에 있다.

지난해 고래특구를 찾은 사람은 124만명으로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01억원으로 분석돼 남구가 문화관광지로 성장하는데 고래특구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국내 최소형 종교시설이 위치한 '선암호수공원'과 24㎞의 도심속 순환산책로 '솔마루길', 도심속 생태하천인 '여천천'과 '무거천' 등도 관광지로서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교통관광 상품을 다양화해 교통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가족리조트·유스호스텔 등 체류형 시설을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KTX 울산역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안내 및 홍보를 체계화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도우미 및 책자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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