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충숙공 이예 특별전 2만명 돌파
울산박물관, 충숙공 이예 특별전 2만명 돌파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11.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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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서 심포지엄 개최

조선 시대 전문외교관으로 40여 년 동안 667명의 포로를 송환하는 공을 세운 울산의 대표적인 위인 충숙공 이예 선생을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관람객 2만명을 맞이했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지난 9월30일 개막한 '조선의 외교관 이예, 바다를 건너다' 특별전이 지난 3일 관람객 2만명을 돌파, 호응 속에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4년 2월 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측은 하루 평균 600여 명,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람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잘 몰랐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에도 뛰어난 위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이예 선생의 일생, 업적, 영향, 현재 부분으로 나눠 부분별로 관련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유물은 이예 선생의 일생과 업적을 후손이 기록한 학파실기(鶴坡實記)와 학파실기 목판, 그리고 일본이 꾸준히 요구해 이예 선생이 전달해 줬던 대장경 등이다.

특히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유물인 초초본 아비달마계신족론 권하(初雕本 阿毗達磨界身足論 卷下, 보물 제1355호)가 전시돼 선생의 업적을 더욱 빛내고 있다.

울산박물관과 충숙공이예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종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위인의 삶과 업적, 영향을 되돌아보고 지식과 교훈을 전달하는 한편 울산지역 자부심 고취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물관과 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울산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부경대학교 대마도 연구소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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