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T 꺾고 공동 2위 올라
모비스, KT 꺾고 공동 2위 올라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12.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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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맹활약 63-50으로 승리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꺾고 공동 2위에 복귀했다.

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63-5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7승8패로 창원 LG(17승8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서울 SK(18승7패)와의 승차는 한 경기다.

KT(14승11패)는 2연패에 빠졌다. 모비스 상대로 6연패다.

문태영(18점 8리바운드)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연속으로 6점을 몰아치는 등 10점을 올려 도망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26점을 넣은 모비스는 3쿼터에서만 2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 11리바운드)도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가드 양동근(8점 5어시스트)과 이대성(13점)도 앞선에서 21점을 합작했다.

KT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경기 도중에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패를 당했다. 리처드슨은 무득점에 머물렀고 조성민도 7점에 그쳤다. 아이라 클라크가 23점(7리바운드)으로 분전했다.

양 팀 모두 전반에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듯 공격에서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모비스의 전반 야투성공률이 41%(11/27)·KT가 34%(10/29)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자연스레 득점도 저조했다. 모비스가 전반에 26-23으로 앞섰다.

모비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감을 찾았다. 우선 제공권을 장악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13-4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양동근·이대성의 연속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46-28, 18점차까지 앞섰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50-42,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대성의 3점슛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72-57로 승리해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숀 에반스가 17점 16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고 김태술(14점)·전성현(14점)이 지원했다.

최하위 인삼공사(6승19패)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동부는 8승1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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