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재모병원 예산 반영 1년 단축"
"울산, 산재모병원 예산 반영 1년 단축"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4.01.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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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의원, 예타 조사 결과 경제성 여부 따라 합의

울산에 건립을 추진중인 산재모병원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예산 반영이 1년 단축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내년 중순께 산재모병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즉시 설계비 등 약 40억원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부 관계자와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오고 나면 그 다음해에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관례다.

이를 깨고 올해 예타 결과가 나오는대로 예산 반영이 가능토록 해 실질적으로 공기를 1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작년 연말 국회에서 올해 예산을 반영한 것과 같은 효과다.

강 의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와 연계된 수준 높은 연구중심병원을 처음 정부에 제안해 관철시킨 바 있다.

그는 "대통령께서 1800만 근로자와 120만 울산시민에게 약속한 세계적 수준의 산재모병원이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면서 "조만간 정부에서 예타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예타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산재모병원은 총사업비 약 4269억원을 들여 UNIST 캠퍼스 부지 일원 연면적 12만8200㎡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6만6116㎡), 임상연구동(2만4794㎡), 게스트하우스(8264㎡) 등이 들어선다. 4~5년간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으로 건립비용을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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