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해양제전, 국제비치발리볼과 연계 검토
울주해양제전, 국제비치발리볼과 연계 검토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1.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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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실무자 협의회서 관람객 유치 방안 주문

울주군이 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 등의 행사와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의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9일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실무자 협의를 가졌다.

당시 해수부 관계자는 개최지인 진하해수욕장 일대가 도심과 떨어져 있는 만큼, 관람객 유치방안에 신경써 줄 것을 군에 주문했다.

이를 위해 군은 해양제전 기간인 8월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국제비치발리볼대회를 제전과 함께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제전기간에 맞춰 모래조각 전시회를 개최, 해양스포츠를 보기 위해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포토존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국제비치발리볼대회와 연계돼 개최될 경우, 정식종목이 아닌 관람용 프로그램으로 제공돼 관람객 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발리볼대회 연계 여부를 두고 현재 군과 해수부, 관련 단체 연맹 간 의견조율이 진행중에 있다.

군은 제전의 흥행 성공을 위해 진하해수욕장 개장 준비 시기에 맞춰 홍보를 진행하고, 행사 개최 1~2개월 전에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에 대한 여론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이달안으로 수립 예정이며 군은 해수부 승인을 거친 뒤 세부 추진계획 마련에 들어간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오는 8월 14일~17일까지 4일간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종목은 요트, 핀수영, 카누, 철인 3종 등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의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고무카약, 플라이피쉬 등의 체험종목이 개최된다.

군은 올해 대회에 전문 선수 5000여명, 번외 및 체험종목 등 4만5000여명 등 총 5만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국내에는 해양스포츠 저변이 얕고 선수들이 적어 전국해양제전이 동우회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해양제전인 만큼, 이번 대회를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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