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입화산 오토캠핑장 '도심 힐링공간'
울산 입화산 오토캠핑장 '도심 힐링공간'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3.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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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 만에 주말 예약 100% 인기몰이

울산 중구 입화산 오토캠핑장이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중구 다운동 8번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에 텐트 42개를 칠 수 있는 규모의 오토캠핑장 개장 한 달 만에 주말이면 캠핑족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에 따르면 오토캠핑장은 지난달부터 3월까지 주말 예약률이 100%이며 이용객과 예약인원까지 합치면 139건, 544명에 이를 정도다.

이는 인근 야영장의 1~3월까지 이용 및 예약인원(61건/331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처럼 오토캠핑장이 인기가 높은 것은 모든 짐을 차량으로 운반하는 편리함 때문에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중구청은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이용객은 예약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환불 등의 규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홈페이지에 올리기까지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캠핑장을 찾은 이상혁(42·화봉동)씨는 "지난해 입화산 야영장을 이용하면서 오토캠핑장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캠핑하고 싶어 예약을 신청했지만 워낙 신청자가 많아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며 "틈만나면 홈페이지를 열어 확인하다 예약을 취소한 걸 보고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할 뿐 아니라 네이쳐 스포츠 7종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도 함께 있어 캠핑초보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중구청은 지난 1월 다운동 8번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일대 3825㎡에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오토캠핑장 12면을 비롯해 생태주차장과 화장실 및 샤워장, 개수대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관리동 확장으로 야영장 관리자들이 차량 출입, 어린이 안전 등 오토캠핑장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토캠핑장이 개장하면서 매주 금, 토요일 1박2일로 캠핑을 즐길려는 사람들로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야영장에 짐과 사람을 태워 나르는 모노레일까지 설치되면 입화산 캠핑장은 명실상부 도심 속 캠핑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약은 중구청 공원녹지과(290-4416)로, 문의사항은 야영장 관리사무소(070-8282-6522)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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