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도시재생 선도지역 '출사표'
울산중구, 도시재생 선도지역 '출사표'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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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4일 국토교통부에 접수

울산 중구가 울산을 대표해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에 출사표를 던진다.

중구청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 5일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안) 평가위원회를 열어 중구 중앙동(원도심)과 남구 장생포 가운데, 중구를 1순위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과 관련해 지역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회의였던 만큼 울산에서는 중구가 지역을 대표해 다른 지자체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평가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서의 적정성 ▲주민·지자체의 추진역량 ▲사업의 파급효과 ▲지역의 쇠퇴도 등을 중심으로 13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눠 시행했다.

중구는 관 주도가 아닌 민관이 합심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구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7월 도시재생 전담조직인 '창조도시기획단'을 출범시켜 민관이 합심해 발 빠르게 준비해 왔다.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도시재생위원회 운영' '도시닥터 양성' '주민학교' '도시재생토크콘서트 개최' '주민제안발표회 개최'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리더형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또 주민이 낸 의견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블루하트 이벤트를 비롯, 수차례 원도심 주민(상인)과의 면담 및 설문조사 등을 시행,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오랫 동안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중구의 사업계획은 태화강 권역을 혁신도시까지 연계시켜 기존 중앙시장상권과 문화의 거리 등을 포함한 ECO육성기를 테마로 '태화강 권역확장' '혁신도시와 구도심 연계사업' '지역잠재자산 활용사업' '사회적자본 창조사업' 등 4가지 맥락으로 분류, 총 2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잠재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울산 미래 산업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기존 성공 사업을 적극 연계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구 전역에 대한 도시재생마스터플랜을 수립, 선도지역뿐 아니라 중구전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구는 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사업안을 확정, 오는 14일 울산시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5월 중으로 도시경제기반형 2곳과 근린재생형 9곳을 선정하며, 중구는 근린재생형에 지원한다. 중구가 선정되면 4년간 국비 등을 포함 총 200억원을 지원받는다.

박성민 구청장은 "중구 원도심은 각종 재생사업이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어 마중물 예산 투입 시 파급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해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지역민과 합심해 울산 중구가 선도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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