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세먼지 줄이기 나섰다
울산시, 미세먼지 줄이기 나섰다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4.03.09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의 특별강조기간 운영' 구.군에 시달

울산시는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10일부터 4월30일까지 미세먼지 주의 특별강조기간으로 설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구군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시달했다.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단속 및 사업장 준수사항 교육, 진공 노면 청소차량 상시 운행, 자동차 매연단속 강화, 대형마트, 터미널, 주차장 등 자동차 공회전 집중 단속, 홍보활동 등이다.

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627개)을 대상으로 비산먼지(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별방지대책을 시행토록 협조 요청했다.

협조사항은 비산먼지 방지시설 정상가동 철저 및 자체 특별점검과 환경순찰 실시, 사업장 주변 주차장 및 도로변 청소, 화물차 등 공회전 제한, 사업장 내 야적장 등 비산먼지 발생 우려 장소 일제점검 및 살수차량 운행,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근무자·종사자 교육 등이다.

미세먼지(PM10) 예경보제는 2011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됐으며 2015년 1월부턴 대기환경보전법 제8조에 따라 더욱 강화된 경보 기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시는 강화된 경보 기준 적용을 앞당겨 10일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경보 기준에 근접할 경우엔 신속한 예보도 병행한다.

시는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를 자체적으로 보건환경연구원 공개누리집(air.ulsan.go.kr)에 예보(1일 2회, 09:00 및 18:00)한다.

◇초미세먼지(PM2.5) 예경보제 시행

환경부는 초미세먼지(PM2.5) 예보제를 5월부터 수도권, 8월부턴 전국적으로 시범예보를 거쳐 2015년 1월부터 본예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 예보제는 현재 환경부가 예보프로그램의 개발을 진행 중이므로 향후 환경부 예보제 운영상황과 연계해 추진한다.

초미세먼지(PM2.5) 경보제는 법적으로 2015년 1월부터 시행키로 돼 있으나 시는 3월 10일부터 도입해 시범적으로 이행한다.

경보 기준에 근접할 경우 사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경보 기준에 도달할 땐 신속히 경보를 발령키로 했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12곳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운영 중인 미세먼지(PM10) 대기자동측정소는 15곳(도시대기측정소 14곳, 도로변측정소 1곳).
도시대기측정소(14개) 중 3곳(무거·야음·농소)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이 설치돼 있다.

시는 지역 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의 대표성과 경보 발령기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자동측정소 전체(15곳)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을 구축키로 하고 소요예산을 확보한다.

시누리집(ulsan.go.kr)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 문자전송 서비스 (SMS) 신청을 받아 개인 휴대폰으로 미세먼지 예보 알림 서비스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황사마스크는 평균 약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차단효과도 있다.

가까운 약국,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황사방지용' 인증제품을 확인한다.
황사방지용 마스크(30여종)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보다 2011년 미세먼지 배출량 56.6% 감소

시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산정 결과, 2011년 3,085t으로 2010년 7108t보다 5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1년 전국 시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0년보다 0.5% 감소한데 반해 시는 2010년보다 2.8% 줄었다. 이는 그동안 기업체와 자율환경관리협약 이행과 청정연료 사용 시책 등 친환경적인 대기정책의 시행결과 때문이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자동차나 중소사업장 매연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서 120대의 친환경자동차(천연가스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등) 보급사업, 480대의 경유자동차 저공해화(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노후차량 조기폐차 등) 사업, 40대의 저녹스버너 설치사업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950대,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 2423대, 저녹스버너 설치사업 432대 했다.

재비산 먼지 제거사업으로서 4대의 진공 노면 청소차량 증차 및 10개교를 대상으로 흙운동장 먼지 억제사업을 벌인다. 지난해까지 진공 노면 청소차량 11대 운행, 흙운동장 먼지 억제사업 5개교 실시했다.

대기질 중장기 종합대책(2020년 목표)의 12개 전략, 50개 세부시행계획을 단계별, 연차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농도를 2.020년까지 40㎍/㎥(환경기준 : 50㎍/㎥)으로 개선한다.

연도별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2008년 54㎍/㎥, 2009년 49㎍/㎥, 2010년 48㎍/㎥, 2011년 49㎍/㎥, 2012년 46㎍/㎥, 2013년 47㎍/㎥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