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지난달 4일부터 같은달 10일까지 12개 읍면을 방문을 통해 접수된 204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11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닐 보고회는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조치한 사항에 대해 부서별로 보고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고내용에는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과 건의자의 설명 청취 등을 통해 그 내용을 파악하고 법적검토, 예산반영 여부, 타 기관 업무협의를 거치는 등 그간의 추진상황이 포함됐다.
204건의 건의사항 중 29건은 완료, 87건은 추진 중에 있으며, 55건은 장기검토 중이다. 33건은 불가로 분류됐다.
인공수정료 지급범위 확대, 산불감시원 및 문화재관리인 증원, 경로당 지원 보조금 정산방식 개선, 퇴비신청 등 지원사업 홍보 사항은 처리완료 됐다.
예산반영 및 처리기간이 필요한 웅촌면 은현리 농업용수 개발, 언양읍 직동 소하천 교량 가설 및 제방 정비 등 하천정비, 두서면 신전마을 도로 재포장 등 도로개설 및 보수, 범서 구영저수지 수변 산책로 조성 등은 추진 중에 있다.
범서노인복지관 건립, 소방도로 개설,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타 기관 소관으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장기적인 검토키로 했다.
도시가스 유입,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아파트 내 경로당 및 헬스장 등 복합건물 건립 등은 시장경제가 필요하고, 지원근거 및 형평성 등 현실적으로 지원이 어려운 부분은 불가로 보고됐다.
군은 보고회 이후 건의자에게 그 내용을 회신하는 등 주민이 그 추진사항 또는 처리결과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계속적인 보고회를 통해 그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건의사항 하나하나 주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가능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관리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