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서 '울산도호부사' 취임 행렬 재현
원도심서 '울산도호부사' 취임 행렬 재현
  • 노병일기자
  • 승인 2014.03.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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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0월18일까지 매주 둘째 토요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원도심일대에서 옛 울산시장격인 울산도호부사의 취임 행렬이 재현된다.

중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18일까지 매주 둘째 토요일 오후 2시에 울산동헌을 시작으로 '2014 도호부사행차 재현 행사'를 펼친다.

총 7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울산동헌에서 시작해 중앙길 → 큐빅광장 → 육갑문사거리 → 젊음의거리 → 메가박스 → 전통골목시장 → 형제약국 → 문화의거리 순으로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중 메가박스 앞 광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호부사 집무 체험이 40분간 진행된다.

집무 체험은 가족, 연인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마당극 형태로 부사에게 아뢰어 곤장을 때려 죄를 사하고 사회적인 이슈를 심문하는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집무체험과 함께 봄과 자연, 가족의 달 등 7가지 테마로 씨앗 나눠주기와 어린이 도호부사, 신문고를 울려라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울산동헌과 내아에는 이방·호방·예방·수령의 집무 모습과 부인이 차를 마시는 모습을 재현한 입체모형의 포토존도 볼거리를 더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교육은 물론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해 울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호부사 재현행사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중구문화원(원장 김관)에서 주관하며 도호부사를 비롯해 군관과 호방, 가마꾼과 포졸 등 총 37명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재현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자원봉사자는 중구문화원(244-2007)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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