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이 22일 합동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시민안심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후보자,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규명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공동위원장은 “울산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예고 없는 사고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최근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경우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다르지 않다”며 “김기현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 또한 도덕성에 의혹이 있는 만큼 울산을 새누리당에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북구 명촌동에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까지 약 10km를 현대자동차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이상범 후보는 “출정식 전 울산의 진산(鎭山)인 무룡산에 올라 ‘넥스트 울산’을 생각하고, 10km를 달려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도전의 상징인 마라톤을 했던 것처럼 6·4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일각에서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며 “시민들에게 후보자의 면면을 보여준 뒤 후보 단일화를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 중 전반기인 6일 동안에는 TV토론회 등에 참석해 시민들이 후보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나머지 기간에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출정식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기초의회 후보들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