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남 "울주군내 추가원전 건설 막겠다"
김태남 "울주군내 추가원전 건설 막겠다"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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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들 우후죽순으로 남발되고 있다"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울주군수 후보는 22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을 위해 추가원전 건설을 막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울주군은 온산쓰레기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분뇨처리장,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들이 우후죽순으로 남발되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울주군수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고리원전 3~4호기 등 울주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원전들도 주민들이 영문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선 것”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신장열 후보는 군수 재직 시 울주군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다시 신고리원전 5~6호기를 스스로 유치하겠다고 밝혀 현재 추가원전 건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신장열 후보는 추가원전을 유치하면서 그 이유를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원전을 유치하는 대가로 받는 지원금이 지자체장의 선심성 공약사업에 사용되는 것이 드러났다”며 “그 대표적인 예가 종합운동장 건설(80억원), 스포츠파크 건설(212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결론적으로 신장열 후보가 군수재식 시 대다수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벌여놓은 각종 혐오시설과 무분별한 원전유치는 주민안전을 무시한 일종의 직무유기”라며 “신 후보는 울산시민의 안전위험을 담보로 받은 수 천 억원의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빠짐없이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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