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울산與野 일제히 '출정식'
6,4 지방선거 울산與野 일제히 '출정식'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5.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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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즉생의 각오로" .야, 세월호 앞세워"무능정부 심판"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 정당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은 선대위원장 출정보고 및 선거운동 개시선언을 시작으로 후보자 연설, 후보자 출정 퍼포먼스, ‘안전행복도시 울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체장 후보들은 이날 안전모를 직접 쓴 채 최근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울산’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 시장후보는 “이번 선거는 4년이 아닌 울산의 50년을 결정하는 선거다.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오전 11시 공업탑로터리에서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치렀다.

이상범 시장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북구 명촌동에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까지 약 10km를 현대자동차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이상범 후보는 “출정식 전 울산의 진산(鎭山)인 무룡산에 올라 ‘넥스트 울산’을 생각하고, 10km를 달려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도전의 상징인 마라톤을 했던 것처럼 6·4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오후 2시30분 북구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거행했다.

이영순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15년 간 우리는 노동자들과 함께 선거출정식을 가져왔다”며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무능·무책임 정부를 심판하고 시민과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앞서 오후 2시에 현대자동차 정문에서 천호선 당 대표와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개최했다.

조승수 시장후보는 “남은 정치 인생을 바쳐 울산을 북유럽과 같이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복지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앞서 오후 1시에는 노동당 울산시당이 울산시청 정문에서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서 후보자들은 ▲해고걱정 ▲수수료 걱정 ▲생계걱정 ▲육아걱정 ▲노후걱정 ▲먹을거리 걱정 등 서민고통이 적힌 피켓에 한명 씩 나서서 공약으로 해결해주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갑용 시장후보는 “지금은 비록 우리 노동당이 약해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강한 노동당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라며 “울산을 바꾸는데 우리 노동당이 앞장서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6.4지방선거는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거친 뒤 광역시장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2명, 기초의원 50명 등 총 79명의 풀뿌리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제18대 대선 이후 1년6개월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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