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양파 농가 판로 지원 확대
현대미포조선, 양파 농가 판로 지원 확대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4.07.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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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튀김 등 메뉴 개발, 구매 46% 늘려

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가격 폭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사내 10여 곳의 식당에서 소비하는 양파를 올 연말까지 46% 늘려 모두 252톤을 구매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탕수육, 전, 튀김, 돈육볶음 등 양파요리 품평회를 갖고 향후 사내 10여 곳의 식당에서 메뉴로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1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신선한 양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양파 주산지인 창녕군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 직거래 장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은 질 좋은 양파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최원길 대표는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작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무척 안타깝다”면서 “양파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이러한 작은 도움이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쌀, 마늘 등 연간 76억원 가량의 식재료 대부분을 인근에서 구입, 지역 농어민들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적조, 풍작 등으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그동안 조피볼락, 전어, 단감, 사과 등을 대량으로 구입한 바 있다.

한편 2005년부터 한국농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와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 회사는 매년 2차례 일손돕기행사와 농산물 구매 및 교류행사 등을 통해 농촌사랑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인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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