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전국에서도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 중 하나지만 빚이 없는 건실한 재정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구는 홈페이지에 ‘2013 회계연도 재정운영 상황’을 공개하고 알뜰한 살림살이로 2013년 채무가 0원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중구 총 살림규모는 3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억원이 증가했고 공유재산은 45억원이 늘어 4433억원이었다.
중구의 재정자립도는 24%로 울산지역 5개 구‧군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 평균(33.1%)보다도 낮았다.
반면 자체수입에 조정교부금 등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55.79%로 동종단체의 평균(51.1%)보다 높았다.
그 밖에 특수공시로 중구도시관리공단 설립 추진과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30건을 공개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의 살림규모와 자체수입은 낮지만 채무액이 없는 점과 통합재정수지에서 흑자를 보이고 있어 한정된 규모에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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