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비리 양산, 연구과제 평가시스템 개선해야"
강길부, "비리 양산, 연구과제 평가시스템 개선해야"
  • 정은영 기자
  • 승인 2014.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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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 국정감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23일 국회 미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구원 비리와 관련해 업무상 비리에 대한 감사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상대로 최근 소속 연구원 비리와 관련, "자체감사가 법인카드 사용에만 국한되어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연구과제 선정과 관련한 절차에서 평가위원 후보자 관리를 사업부서에 맡기는 것이 문제가 있다며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법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에게 최근 도입된 사전서면평가제도와 개방형 평가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당부하고 평가방식을 다각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에게 범정부적인 재난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여러 이유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서 세월호 침몰사고를 악화시킨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이 성공적인 재난정보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을 참고해 빠른 시일내에 우리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에게 기업 경쟁력에 필수적인 SW인력 양성이 정부 차원의 사업에서 시장에 요구하는 수준의 인력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기업과 현장 개발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SW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에게 "지난 4월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가 높아졌고, 이에 대한 문제점들이 드러난 점을 지적하면서 미래부와 함께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데이터 센터의 보안 및 보호를 강화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에게 빅데이터 산업이 향후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음에도 우리 기업들의 활용률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6개 분야 외에 활용영역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길부의원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에게 사물인터넷 사업의 전망이 밝은 한편으로 우리의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지적하고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관련 제품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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