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8개 분야 117개 사업에 10억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문화예술진흥위원회(위원장 이지헌 행정부시장)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지원신청 167건 대비 70%인 117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선정된 사업은 단체별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시민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작품평가위원회의 현장참여 평가를 통해 내년 심사에 적극 반영된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문학 분야 ‘울산작가19, 울산작가20 발간’(사.울산작가회의) 등 20개 사업 1억 1600만 원 ▲무용 분야 ‘전설의 달밤 Ⅱ’(차소민무용단) 등 8개 사업 1억 600만 원, ▲음악 분야 ‘느리게 떠나는 詩노래여행’(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 등 17개 사업 1억 8500만 원, ▲연극 분야 ‘전선 위에 걸린 달-희곡집 발간’(김행임) 등 7개 사업 79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전통(국악) 분야 ‘2015 울산농요 재현마당’(울산농요보존회) 등 20개 사업 2억 1300만 원 ▲시각분야 ‘모던아트 엣 뮤지엄’(울산씸조각회) 등 35개 사업 2억 2700만 원이다.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에 음악, 국악, 연극 분야 등 9명의 예술가를 선정, 총 4000만 원이 지원되고▲창작콘텐츠 지원사업에는 1개 사업 49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은 9개 단체가 신청했으나 지원단체 대부분이 울산시의 특성 및 문화적 배경과 창작 등 기대에 못 미쳐 1위 단체에 한하여 선정됐고, 지원잔액 5100만 원에 대해 향후 재공고해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심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 단체·분야별로 다양하게 공신력을 갖춘 전문가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위원의 33%를 타지역 전문가로 위촉했다.
또, 서류로만 이뤄지는 심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작품평가위원들이 작성한 작품성 평가표와 최근 3년간 지원된 문예진흥기금 지원현황 등을 참고하는 등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문화예술 육성지원을 받지 않은 신규단체를 분야별 1개 단체 이상 선정하는 기준을 통해 사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아울러, 신진예술가 및 창작콘텐츠 지원 분야는 심사서류와 인터뷰심사(PT)를 병행하여 면밀한 심사를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홀로 묵묵히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개인자격 신청자들을 충분히 배려하여 사업이 선정됐다”며, “21세기 연금술이라 불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보조금 사업의 체계적·효율적 집행을 위해 오는 3월 24일 오후 2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선정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 보조금 신청에서부터 정산처리에 관한 내용으로 이용자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