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마케터 3호, 4호 배출
울산대, 글로컬마케터 3호, 4호 배출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2.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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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김정명씨, 백일홍씨, 인증서 받아
▲ ※사진설명 울산대 영어영문학전공 김정명(맨 왼쪽) 씨와 국제관계학전공 백일홍(맨 오른쪽) 씨가 17일 이철 울산대 총장으로부터 글로컬마케터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외국어능력은 물론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실무 능력까지 두루 갖춘 ‘글로컬마케터’를 2명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배출된 글로컬마케터 3호 영어영문학전공 김정명(22)씨와 4호 국제관계학전공 백일홍(27)씨가 울산대 글로컬마케터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외국 바이어에게 국내 기업의 제품을 마케팅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컬(Glocal)마케터가 됐다.

3호로 배출된 김씨는 토익스피킹 7등급과 HSK(중국어능력평가시험)4급으로 2개 외국어로 구사하며,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태양열에너지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주)현창네오텍에 기술 통역을 지원했다.

또 인도에서 개최된 한국우수상품전시회에서는 블랙박스를 판매하는 (주)ATM에 배정돼상담통역을 지원, 기업의 해외시장개척에 기여했다.

4호로 배출된 백씨는 TOEIC(실용영어능력평가시험)855점, OPIC(공인인증영어말하기시험)IH등급 외에도 무역관리사, 무역영어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백씨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환경 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해 가스탱크전문제조업체인 (주)부영CST에 배정되어 통역을 지원했고,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해외바이어 대상 시설투어를 담당한 바 있다.

글로컬마케터양성과정은 2012년도에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아 우수성이 인정됐다.

2014년도에 울산대가 중심이 돼 6개 대학(배재대, 부산외대, 연세대(원주), 영산대, 창신대, 창원대)이 연합해 한국글로컬마케터양성협의회를 설립하고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2학년 때 국제상거래커뮤니케이션 연계전공을 통해 국제통상의 기초소양을 다지고, 3~4학년 때 마케팅 실무·실무외국어·해당산업분야 전문지식 등 심화학습을 하고, 이어 지역 우수기업체와 함께 해외시장개척 현장실습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한국글로컬마케터양성협의회 이상도 회장(울산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은 “이 과정을 더 많은 지역의 대학에 확산함으로써 각 참여대학 소속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해외시장 개척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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