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아빠” 남구, 좋은 아버지교실 호응
“내가 최고 아빠” 남구, 좋은 아버지교실 호응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4.1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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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대화․소통, 교감, 아빠 역할 배운 소중한 시간
▲ 울산 남구는 지난 11일 남구보건소 회의실에서 8~17세 자녀를 둔 아버지 30명을 대상으로제1기 좋은 아버지 교실 강좌를 개강, 호평을 받았다.서동욱 남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1일 남구보건소 회의실에서 8~17세 자녀를 둔 아버지 30명을 대상으로 아빠들의 올바른 역할을 찾기 위한 제1기 좋은 아버지 교실 강좌를 개강, 호평을 받았다.

좋은 아버지교실은 선착순 접수를 받자마자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개강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처음 마련된 강좌는 아동부모상담센터 조혜원 소장이 ‘자녀와의 대화․소통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자녀지도의 기본이 되는 자세”임을 강조했다.

강좌에 참가한 11살 아들과 8살 딸을 둔 40대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아빠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가 되어 좋았고 우리가 자라던 세대와는 많이 달라진 아이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곤 했는데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3살․17살 사춘기아들이 있다는 한 아버지는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교육에 참여한 것은 참 잘한 일 같다”며 “아이들과 다소 서먹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적었는데 오늘 아이들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동욱 구청장은 “우리 아버지들이 당당하게 바로 서야 아이들도, 가정도, 나라도 바로 선다”며 “현대사회에서 아버지 역할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 이번 강좌를 통해 자녀들에게 더 좋은 아버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제1기 아버지교실 강좌를 오는 18일과 25일에도 계속 이어가며 6월에는 새로운 신청자를 받아 2기와 3기 과정을 운영한다.
또 기업,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감성코칭을 통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과 ‘아빠랑 놀자’ 등을 추진하는 한편 상반기 아버지교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남구 자치행정과 평생교육담당(226-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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