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자전거 무료 대여소 18만명 이용
울산 중구, 자전거 무료 대여소 18만명 이용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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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교실, 수리센터 등 안전문화 확산에도 노력
▲ 울산 중구청이 동천 및 태화강에 조성한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문을 연 지 1년 만에 18만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중구청이 동천 및 태화강에 조성한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문을 연 지 1년 만에 18만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해 문을 연 동천 자전거문화센터 및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의 누적 이용객수가 18만 8천여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시설별로 지난해 4월 문을 연 동천 자전거문화센터는 6만 2천여명(43,068대), 같은 해 5월 운영에 들어간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는 12만 6천여명(73,354대)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중구는 자전거 이용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한 자전거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실과 이동 수리센터를 운영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중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자전거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동천 및 다운자전거연습장에서 평일반(3주)과 토요반(8주) 나눠,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자전거의 구성 등 전반적인 이론부터 자세 교정, 중심잡기, 주행 등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전거교실에 참여한 인원은 총 1530명에 이른다.

또,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는 자전거 고장으로 수리센터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집에 방치하고 있는 주민들의 자전거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수리해 주는 서비스다.

3월부터 11월까지 주 3~4회 동별로 방문해, 타이어 펑크와 브레이크 정비, 자전거 녹 제거 등 간단한 수리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수리센터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모두 1만159대를 수리했다.

중구는 지난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천 일대에 지상 2층 규모의 자전거문화센터를 건립했다.

이 곳에는 지상 1층에 자전거대여소 및 수리센터, 2층에는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천과 태화강대공원에서 각각 운영중인 자전거 대여소는 성인용과 어린이용, 다인승용, 2인용 등 총 7종 263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강 주변으로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보니 겨울을 제외한 봄부터 가을까지 가족단위 시민들을 중심으로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뿐 아니라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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