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울산 개최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울산 개최
  • 이종찬기자
  • 승인 2015.05.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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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해송홀서 토크콘서트
▲ 대한축구협회는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울산편’ 토크콘서트를 13일 오후 2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개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울산편’ 토크콘서트를 13일 오후 2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530석의 좌석을 메운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진행했으며, 올해 울산현대 감독으로 부임한 윤정환 감독과 김신욱․김승규 선수, 유상철 울산대 감독,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윤정환 울산현대 감독과 유상철 울산대 감독은 ‘지도자가 보는 부모의 자녀 지원 및 대표 성장기’를 주제로 조언했다.

또 국가대표이자 울산현대 소속 대표 스타인 스트라이커 김신욱, 골키퍼 김승규 선수는 선수 입장에서 성공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심리전문가의 수요 및 전망과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는 “스포츠 심리전문가는 전문성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유망한 직업”이라고 조언했다.

▲ 대한축구협회는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울산편’ 토크콘서트를 13일 오후 2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개최했다.


윤정환 감독은 “울산현대로서도 필요한데, 전문가가 없어서 감독과 코치가 경험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유상철 감독은 “후보선수가 주전을 못 뛰게 되면 의기소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감독으로서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선수가 가지는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준비를 잘하라는 메시지를 준 뒤 되도록이면 기회를 주어서 동기부여를 한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 각자가 자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적절한 경쟁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김신욱 선수는 큰 키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성장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훈련과 휴식을 적절히 병행한 것이 키를 키우게 되었는데, 오히려 너무 커서 스피드가 떨어진다”고 밝힌 뒤 “개인트레이너를 통해 활동을 철저히 분석해 단점을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 선수는 어린 나이에 데뷔함으로써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막상 프로무대에 진출하고 보니 감독님과 코치님이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시지 않아 힘들었다”며 “일부 선배님들이 보인 좋지 못한 모습이 오히려 나 자신을 다잡은 계기였으며, 훈련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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