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지역농산물 판로 ‘로컬푸드직매장’
울산북구, 지역농산물 판로 ‘로컬푸드직매장’
  • 이종찬기자
  • 승인 2015.06.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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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장동 농협울산유통센터 내, 내달 1일 정식 개장
▲ 북구는 지역친환경작목반 및 농협울산유통센터 내 15,983㎡ 규모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신설,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진장동 농협울산유통센터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해 지역농산물 판로 개척과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북구는 지역친환경작목반 및 농협울산유통센터와 협의를 거친 끝에 약 7000만원(시비 3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센터 내 15,983㎡ 규모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신설,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결과를 반영해 내달 1일부터 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직매장 개설은 북구가 FTA로 인해 지역농가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그동안 추진해온 농산물 생산 지원과 함께,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업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직접 공급, 관리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북구친환경작목반 윤영규 반장은 “농가들이 힘들게 재배한 농작물이 판로부족으로 힘들었는데 북구청이 나서 새로운 판로를 만든 데 대해 매우 고맙고 환영한다”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직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각종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뿐 아니라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두부, 막걸리, 김치, 소왕버섯, 구운계란 등과 햇토우랑 한우?한돈 등 지역 축산물도 취급한다. 농산물은 1일 유통을 원칙으로, 부족한 품목에 대해서는 북구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울주군 등 울산지역농가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북구는 농가 생활안정을 위해 이번 직매장 개설 뿐 아니라 3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 농가소득보전 및 복지지원, 농업기반시설 정비, 특화작물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천동 구청장은 18일 구청장실에서 농협울산유통센터 및 북구친환경작목반 대표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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