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메르스 부산확진자 관련 모니터링 강화
울산시, 메르스 부산확진자 관련 모니터링 강화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5.06.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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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울산, 세종시 제외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울산시와 제주,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에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울산시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모니터링 대상자 18명(신규 7명·해제 5명) 모두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모니터링 대상자 중 6명은 부산 확진환자(143번)가 입원했던 부산좋은강안병원에 진료 또는 병문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 울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을 내원했던 대상자는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산지역 병원 입원 및 내원자가 계속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규 대상자 가운데 울주군 A(28·여)씨는 2세 자녀(6월 8일 입원)와 함께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부산좋은안강병원에 다리골절로 입원한 뒤 13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고, 남편인 B(28)씨는 6월 6일부터 아내간병하다 퇴원 후 울산으로 왔으나 14일 오전 9시께 콧물·설사로 자진신고했다. 현재 증상이 호전돼고 있고 자가격리 중이다.

울주군에 사는 C(35)씨는 6월 2일 부산좋은안강병원 소아과에 입원하던 자녀(1) 병문안(6일)한 뒤 8일 퇴원시켰고 16일 같은 병원에서 비염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재 울산지역 모니터랑 대상자 18명 중 6명은 능동감시 대상자, 12명은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날 이지헌 행정부시장 주재로 구군보건소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메르스 관리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발열감시카메라는 차량등록사업소 1대 등  14대를 확충했다. 시청 구내 식당 휴무일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시가 운영하는 해우리콜센터에 1일 20여건 정도 메르스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격리자 긴급생계지원금은 4인가족 기준 110만5600원 1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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