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중기 경영안정자금' 대출신청 봇물
울산북구 '중기 경영안정자금' 대출신청 봇물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6.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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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한도 2년 거치 일시상환 대출이자 3% 지원

울산 북구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지원 사업은 열흘 만에 29개 업체로부터 56억 400만원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지원규모 50억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북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처럼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몰리는 데는 경기침체 속에 울산시에서 운용하는 경영안정자금 외 지원제도가 없고 대출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2억원 한도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이자 3%를 북구에서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북구는 2년 동안 1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북구는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에 우선순위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출 조건이 되는 데도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신규 신청업체를 우대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정보부족으로 신규업체가 혜택을 입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계속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구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자체심사를 거쳐 내달 1일부터 대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융자신청서, 자금사용계획서 등 서류를 갖춰 울산경제진흥원(283-7135)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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