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메르스 예방 도우미’ 운영
울산중구, ‘메르스 예방 도우미’ 운영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6.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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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1동 전 직원 참여 메르스 확산 차단

민원현장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에서도 메르스 예방 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2일 중구청에 따르면 병영1동 주민센터는 지난 10일부터 공무원 및 공익, 기간제 등 전 직원 17명이 참여하는 '1인 1일 메르스 예방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동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한 소독제 사용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인 관내 중증장애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자가 체크 리스트를 배부하는 한편, 매주 1회 자택을 찾아 1:1밀착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율방범대 및 병영청년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경로당과 전통시장 등 9곳에 대해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메르스 종료시까지 주 3회 집중 소득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중익 동장은 "메르스와 관련해 주민센터 입구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 근무시간 동안 오가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메르스 종료시까지 도우미를 운영,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 뿐 아니라 중구청도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구는 노인복지관 및 요양시설, 경로식당 등 관내 127곳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의
예방기구를 배부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중이다.

중구보건소도 오는 24일까지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445곳에 대해서도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앞서, 지난 16일 혜인학교 및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장애인시설을 찾아 직접 소독을 실시하는 등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5일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격상한 5개 팀의 메르스 관리․지원대책본부를 운영중이며, 보건소는 5개조를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방역당국과의 유기적인 협력뿐 아니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소독 및 예방활동으로 메르스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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