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금연전담팀 신설…금연정책 강화
울산북구, 금연전담팀 신설…금연정책 강화
  • 이종찬기자
  • 승인 2015.07.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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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규제시설 4000개소 넘어…금연클리닉 확대
▲ 울산시 북구가 보건소 내 금연업무 전담팀을 신설, 금연정책을 강화한다.

울산시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하반기 인사개편에서 보건소 내 금연업무 전담팀을 신설, 금연정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은 올해부터 금연규제시설 확대, 담배 값 대폭 인상 등으로 금연관련 업무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6급 주무관 1명과 금연상담사, 금연지도인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금연지도팀를 발족하고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금연지도팀는 금연규제 대상 시설물 지도점검,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정책 홍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지난해 2239개소였던 금연규제 대상 시설물이 3824개소로 대폭 늘어나 시설물 내 흡연행위 지도점검, 위반업소 행정처분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게다가 오는 8월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등 추가 금연규제 시설 대상물이 입법예고 돼있어 하반기에는 관리 시설물이 4000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구는 담배 값 인상에 따른 금연클리닉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현대모비스 등 기업체 금연클리닉 협약 등 적극적인 금연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전담팀 신설을 계기로 금연클리닉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단지, 기업체, 마을 등을 대상으로 금연홍보사업과 금연클리닉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금연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수행하는 행정기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금연업무 전담팀 신설을 계기로 지도단속 업무를 넘어 올바른 정보제공과 인식 개선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금연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금까지 보건소 내 금연전담직원 1명과 건강증진팀에서 금연업무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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