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여자축구대회 6일 첫 경기
울산 전국여자축구대회 6일 첫 경기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8.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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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산정산고-광주 운남고… 8일 문수구장서 개막식
▲ 제14회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가 6일 오전 10시 학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서울 동산정산고와 광주 운남고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간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은 지난해 경기장면

울산시 남구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축구의 대축제인 제14회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가 6일 오전 10시 학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서울 동산정산고와 광주 운남고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간 일정에 돌입, 총 143경기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울산남구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19팀, 중등부 19팀, 고등부17팀, 대학부 8팀, 일반부 7팀 등 전체 75개 등록팀 중 70개팀 2000여명의 선수감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는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총망라하는 유일한 국내대회로 명실상부한 한국여자축구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문수국제양궁장을 비롯한 5개구장에서 학부별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캐나다 월드컵 16강 본선진출의 주역을 만나는 자리이며, 차세대 우리나라 여자축구 대표들의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최고기량을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8일 오후 5시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축구관계자와 기관·단체장이 참석,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막전 응원을 통해 제14회 전국여자축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축구도시 울산의 저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자축구대회의 열기 조성을 위해 식전문화공연으로 거리음악회 공연단과 울산여상 관현악단이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특히 울산현대프로축구단의 윤정환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 펜 사인회 등의 이벤트와 축구공을 선물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혹서기 불볕 더위를 피해 야간 경기 위주로 경기를 구성했으며, 최상의 잔디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 정비를 마무리 했다.

또 남구에서는 2천여 선수들이 머물 숙소확보는 물론, 경기가 없는 날 울산 시티투어 등 관광계획도 마련, 고래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대 규모의 전국여자축구대회를 통해 한국여자축구의 기량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대회선수 및 임원들이 울산에 머무는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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