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일자리 채용박람회 "북새통'
울산 중구, 일자리 채용박람회 "북새통'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09.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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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구직자 700여명 참여

[울산시민신문 노병일기자]중구청은 울산시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울산시여성회관, 경총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3시 중구컨벤션에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를 원하지만 면접기회를 갖기 어려운 구직자들에게 구인업체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체에게는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울산지역 50개 기업체와 7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중구는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해 상반기와 달리 20~30대 구직자를 위한 업체도 대거 참가시켜 박람회장은 어르신에서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구직열풍을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박람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며 해당 업체부스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면접관을 기다리는 구직자들도 눈에 띄었다.

회사를 다니며 구직활동중인 20대 청년은 "지게차를 운전하는데 임시직이 아닌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며,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 보다 현장 분위기도 익힐 겸해서 채용박람회를 처음 찾았다"고 말했다.

4월째 구직활동중인 또 다른 20대는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친구의 권유로 채용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생산직으로 1년 정도 일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조선업 등 울산경제가 어려워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한노인회 및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주부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벌였으며, 고용센터와 한국지문적성평가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등에서는 적성검사와 이력서용 사진촬영을 지원했다.

중구청은 앞서 상반기에도 채용박람회를 열어 9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맞춤형 구직상담과 일자리 알선, 사후관리 등을 통해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민 구청장은 "지역의 구직자들이 취업문턱을 넘어 내일의 희망을 잡고, 업체는 지역의 소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채용박람회 등의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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