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정신건강지원센터, 가족지원 시범사업 선정
중구정신건강지원센터, 가족지원 시범사업 선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10.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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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국비 3500만원 지원

[울산시민신문 노병일기자]울산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치매 등의 노인질환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돕는다.

19일 중구청에 따르면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가족지원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3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으로 뇌졸중이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가정에서 수발하는 가족들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부양 부담감을 해소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 지원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부양부담이 높은 동거가족을 선별해 시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이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노인의 신체 기능 및 질병상태와 부양상황, 욕구 등을 파악하는 심층상담과 가족 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이며, 전국적으로 모두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난해 문을 연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보건소 3층 330㎡의 규모로 상담실, 교육실, 재활프로그램실, 운동요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상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자조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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