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의전당, 개관 1년 '예술 향기 가득'
중구 문화의전당, 개관 1년 '예술 향기 가득'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11.05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민 대상 한 문화강좌 뿌리 내려

[울산시민신문 노병일기자]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김흥수)이 7일 개관 1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가 뿌리를 내리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인정을 받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499석 규모의 공연장인 함월홀과 다목적 시설인 별빛마루와, 달빛마루, 어울마루, 문화센터를 갖추고 지난해 11월 7일 개관했다.

공연 분야에서는 그동안 김동규, 최백호, 송창식, 함춘호, 김덕수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뮤지션들과 예술인이 참가한 20건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진행해 전문 음악당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로 악극 ‘종갓집 맏며느리’를 제작, 무대에 올리고 ‘베리끝의 애화’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업을 유치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을 개발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달과 12월까지 15개의 다양한 음악과, 연극, 영상 공연이 준비돼 있어 울산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문화센터 분야에는 문화강좌 활성화를 위해 음악, 미술, 무용 등의 전용 강습실을 마련하고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5개 과정 69개의 강좌를 운영하면서 연 수강인원이 2,552명에 이르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올린, 플루트, 기타, 발레, 한국무용, 서양화, 수묵화 등 기초예술분야 강좌는 울산지역 타 문화센터와 차별화되면서 지역 예술계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대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돼 1년 동안 총 107건의 시설대관과 함께 7천850여만 원의 사용료 수익을 거뒀다.

지난 9월에는 개관 1주년 성과의 방점을 찍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시설이 전무한 울산 중구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주민욕구에 부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중구문화의전당이 울산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은 전문음악당이자 문화공간으로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

김흥수 관장은 “올해는 감성이 어우러진 기획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기획공연과 문화강좌를 통해 문화가 숨 쉬는 중구를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