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CCTV관제센터 범인 검거에 ‘일조’
울산 중구 CCTV관제센터 범인 검거에 ‘일조’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5.11.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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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범 CCTV통합관제센터 딱 걸려’

[울산시민신문 노병일기자]울산 중구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인 검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1일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차량 3대를 골라 금품을 턴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10일 오전 1시쯤 중구 병영일대를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에 접근해,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다.

특히, 범인검거 과정에서 중구CCTV통합관제센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은 10일 새벽시간때 골목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10대 2명을 포착, 주변 CCTV를 총 동원해 집중 관찰했다.

CCTV에는 이들이 10여대의 차문을 열려는 장면과 차문을 열고 들어가 손전등을 비추고 금품을 훔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관제센터 관계자는 "보통의 경우 사건이 터진 후 CCTV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건은 모니터요원의 기지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되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CCTV통합관제센터는 이번 일뿐 아니라 앞서, 지난해 11월 성남동 금은방 1억원 절도 사건, 병영성 화재 진압, 학성공원 폭행 사건 등 5건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 해결에 큰 도움을 줬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통합관제센터는 경찰 및 교육청 등 16명의 모니터요원이 총 814대의 CCTV를 24시간 감시하며, 각종 사건 사고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최첨단 CCTV를 통해 범죄예방은 물론 녹화영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구 관내를 중심으로 CCTV를 더욱 확대해 범죄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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