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노병일기자]울산 중구 원도심이 성탄절을 맞아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이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중구청은 24일과 25일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중구, 눈(snow) 빛(light)을 누리다’를 주제로 제10회 눈꽃축제를 개최했다.
크리스마스의 즐거움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기 힘든 지역민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틀간 열린 행사장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기 위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넘버 3와 어린이합창단, 인기그룹 써니힐, 비보이공연, 클럽 DJ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즐거움을 더했다.
성남119안전센터 광장에는 조설기를 이용한 인공눈 연출로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변했으며, 문화의거리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원도심 곳곳에 설치된 아름다운 별모양의 루미나리 및 별빛터널 등에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려는 연인과 가족들로 붐볐다.
또, 부대행사로 열린 종갓집 문화음악회와 버스킹 공연에도 시민들이 몰려, 다양한 장르의 캐롤을 들으며 성탄절을 축하했다.
중구는 오는 31일까지 성남119안전센터에 간이무대를 마련, 시민들이 참여하는 ‘내가 중구 스타’형식의 미니공연을 열어 연말까지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눈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종갓집 중구 원도심에서 축제를 즐기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