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지역 첫 ‘공공실버주택 100호’ 건립
울산중구, 지역 첫 ‘공공실버주택 100호’ 건립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6.01.1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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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0억원 확보…혁신도시에 2018년 입주
   
▲ 중구청이 울산지역 최초로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은 실버타운 조감도

[울산시민신문]중구청이 울산지역 최초로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울산 중구를 포함 전국 9개 *지자체(부산, 안동, 장성, 부안, 영월, 보은, 세종, 수원)에 공공실버주택을 조성키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공공실버주택은 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로서 정부재정과 민간기금을 공동 활용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주택이다.

중구는 이번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은퇴자 등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노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하고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중구 공공실버주택은 우정혁신도시내 약사동 일원 4272㎡(1292평)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국비 100억원과 구비 13억원 등 총 1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건립되며 2018년부터 입주 예정이다.

건설비로 지원되는 국비 100억원과는 별도로 입주후 향후 6~7년간 매년 약 2억 5천만원의 운영비도 국비로 지원된다.

이에따라 총 국비지원금은 건설비와 운영비를 포함 총 12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최근 중앙부처에서 발주된 지자체 공모사업 중 최대 규모의 초대형 공모사업으로 평가된다.

공공임대주택 100호와 실버복지관으로 구성될 실버타운에는 고령인 입주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 U-헬스케어실, 유․무선 응급콜 등 각종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인근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제공될 계획이다.

중구청은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2일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 발표를 기점으로 대상부지 물색과 사업성 그리고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지난해 11월 국토부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중구청은 박성민 구청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서정욱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공공실버주택 전담팀을 조직·운영하면서 주무부처인 국토부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지역 첫 공공형 실버주택 사업자에 선정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울산 중구는, 지난해 9월 공공실버주택 추진 예정이라는 국토부측 발표 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토부 담당부서를 방문하는등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해 10월말 국토부에서 실시된 공공실버주택사업 설명회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질의 토론에 나서는 등 이 사업 추진에 대한 울산 중구청의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국토부 현장 실사단의 방문(12월15일)에는 공공실버주택 T/F 추진단 전원이 참석, 현장 브리핑을 하는 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중구청은 국무부 공모 사업 발표후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접촉, 중구청의 공공실버주택 운영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및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는 협력 의사를 이끌어냈다.

실버타운 관련해 최근 연구실적이 탁월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과 잇따라 MOU를 체결함으로써 울산 중구 실버타운 건립 및 운영을 위한 노하우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중구청의 사업추진 의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이외에도 사업추진 예정지가 ▲도심속 전원생활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여건▲혁신도시 내 미분양 토지를 사용함으로써 즉시매수와 조기 착공이 가능▲고령의 입주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전 부문의 심사기준에서 타 경쟁도시들을 압도 했다고 평가했다.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에 따른 또 다른 파급효과로 그간 한국경제를 주도한 울산 산업화 주역들에게 공공적 보금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울산노인세대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사회적 공헌에 대한 위로․보상 및 차세대 한국경제 주역들에게도 도시의 안정적 미래상을 제시했다.

박성민 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실버타운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선정해 작년 7월부터 준비해 왔고, 실버주택 건립 전담팀 구성 및 관련 예산 편성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함으로써 결실을 맺었다”면서 “사업완료 후에는 사업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미비점 보완과 추가재원 투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등 본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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