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곽 6개 연결" '캐슬시티' 조성
울산 중구‘ 성곽 6개 연결" '캐슬시티' 조성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6.03.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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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성곽길 조성사업' 시동
   
▲ 울산시 중구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조성된 6개 성곽 연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축조된 병영성 전경.

[울산시민신문]울산시 중구가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시대별로 조성된 6개 성곽 연결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구는 지역 6개 성곽 축조 기록에 근거해 성곽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탐방형 관광명소 개발을 위해 '이야기가 있는 성곽 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역과 성곽 길 조성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4월부터 오는 2017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신라 말 세워진 계변성과 그에 딸린 작은 성인 반구동 토성, 고려 말 고읍성, 조선 시대 울산 행정의 중심지였던 울산읍성,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던 병영성, 임진왜란 당시의 울산왜성 등을 연결하는 총 14.1㎞ 구간이다. 

성곽 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의 '중구 성(城) 정비활용계획수립 학술용역'이 바탕이다.

학술 용역은 '캐슬시티 중구'를 비전으로 2㎞ 내외 거리에 있는 6개의 다양한 성곽 유적을 하나의 역사 탐방로로 연결해 중구의 핵심 문화콘텐츠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성곽길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구간별로 길 이름을 붙여 세분화한다. 또한 정보 제공 안내판을 설치하고, 소규모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상징물 개발 용역은 6개 성의 CI, 엠블럼, 캐릭터 등의 통합 및 개별 이미지를 개발한다.

중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 시대별 6개 성곽이 존재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라며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성곽 정비에 맞춘 성곽길 조성은 중구만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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