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스마랑시, 건설분야 협력 가속화
울산 중구-스마랑시, 건설분야 협력 가속화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6.03.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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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30일 중구청 방문…6.1km 도로건설 자문

[울산시민신문]울산시 중구청이 인도네시아 스마랑시와 실질적인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헤비아리따 구나르얀띠 라하유(Hevearita Gunaryanti Rahayu, 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도네시아 스마랑시 대표단이 30일 중구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건설분야 협력방안 등 스마랑시에 대한 기술 지원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스마랑시가 도로개설에 따른 자문을 요청함에 따라, 이근배 건설도시국장을 중심으로 현지를 찾아 도심을 관통하는 2개 구간의 도로개설(6.1km)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도로건설 방향을 조언했다.

이근배 건설도시국장은 "현지를 방문한 결과 스마랑시는 보도가 미비하고 오.폐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시가지내 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보행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구의 적용사례를 들어 4종류의 도로포장공법과 예산 규모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관광분야 등 전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파견 등의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스마랑시 대표단은 앞서 29일 입국해 젊음의거리 및 시계탑사거리, 문화의거리 등 원도심을 둘러봤다.

헤비아리따 구나르얀띠 라하유 스마랑시 부시장은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울산 중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도시건설과 인프라 확충에 두 도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상생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와 지난 2013년 국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스마랑시는 인도네시아 중앙 자바의 북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앙 자바의 주도이자 제일 큰 도시다.

인구는 210만명에 면적은 373.7㎢, 행정구역은 16개 구(區)에 177개 마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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