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황
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황
  • 이종찬
  • 승인 2016.05.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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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차체 최초 울산 중구 주관 유치
   
▲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울산 중구청이 주관한 2016년 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대회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거뒀다.

[울산시민신문]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울산 중구청이 주관한 2016년 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대회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동천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와 동호인 168명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은 물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경기는 전문 선수와 동호인에 한데 어울려, 단식/복식/혼성 등 총 27개 종목으로 나눠 열렸으며, 29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4명의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중구 장애인배드민턴팀이 참여해 장애를 딛고 일어선 감동의 명승부를 펼쳐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대회결과,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은 6개 종목에 출전해 금 5개, 은 1개, 동 1개 등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김기연, 이삼섭, 김경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김정준 선수가 은메달을,복식에서는 이삼섭, 김정준 선수조와 김기연, 최해준(울산협회) 선수조가 각각 금메달을, 혼성복식에서는 김정준, 박혜정(울산협회) 선수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제주, 부산, 충남이 각각 금 1개, 대전이 금 3개를,남자복식에서는 대전이 금 2개, 경기가 금 2개를,여자단식에서는 전북, 부산, 경기, 충북이 각각 금 1개, 서울이 금 2개를,여자복식에서는 제주, 서울, 경기가 각각 금 1개 혼성복식에서는 제주, 경기, 경북이 각각 금 1개를 차지했다.

앞서 28일 열린 개회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국은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김영길 중구의희의장, 박재줄 춘계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추진위원장, 시․구의원, 지역 봉사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루예술단의 대북공연과 장애인스포츠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식, 개회선언, 감사패 전달, 대회사, 환영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리랑 등 구슬픈 전통 음악에 맞춰 휠체어를 하늘로 들어올리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스포츠댄스팀은 관객들의 눈물과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사에서 국은주 협회장은 “전국대회 시작 후 지난 20년 동안, 이번만큼 지차체의 사랑과 관심은 물론,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대회는 처음였다. 엘리트 육성도 중요하지만,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건강관리의 관점에서 이번 대회는 깊은 의미가 있다.”며,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울산에서 치르기 위해 저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무단히 노력하고 있다.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그러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꿈과 비젼을 품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까지 박재줄 추진위원장은 물론, 관계자 한분한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회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편견없는 어울림 체육복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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