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박차’
울산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박차’
  • 이종찬
  • 승인 2016.05.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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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람, 이야기, 맛, 길 등 활용한 콘텐츠 안 제시

[울산시민신문]울산 북구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북구는 31일 구청장실에서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창업 교수가 수행한 것으로, 이 교수는 '철두철미(鐵頭鐵尾)한 달천 만들기'를 주제로 내세웠다.

철장(鐵場)과 철소(鐵所), 철인(鐵人), 철리(鐵里), 철로(鐵路), 철화(鐵話), 철용(鐵用), 철미(鐵味) 등 세부 콘텐츠를 제안했다.

'철장' 콘텐츠로는 달천철장의 공원화사업을 통해 갱도형 철박물관을 조성, 달천 토철의 특징은 물론 시대별 채굴방법 및 도구, 제련법 등을 소개하는 안을 제시했다.

'철소' 콘텐츠로는 쇠부리터의 발굴과 조사를 통한 목록화사업, '철인' 콘텐츠는 이의립과 근현대 달천철장 광부, 달내쇠부리놀이보존회원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철리' 콘텐츠로 달천마을 만들기(쇠마을 운동) 운동, 달천철장 사택 복원, 쇠부리꾼 주거 복원을 포함했고, '철화' 콘텐츠로 스토리텔링 북 제작안도 내놓았다. '철로' 콘텐츠로는 쇠부리길 정비 및 발굴사업을 통한 탐방지도 제작을 제시했다.

이창업 교수는 "달천철장은 고대 동아시아 철기문화의 중심이자 오늘날 산업수도 울산을 있게 한 근간"이라며 "달천철장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울산의 대표적 문화자원으로 활용 및 가치를 제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올해 쇠부리축제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나 쇠부리 콘텐츠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며 "철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는 ‘철두철미한’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울산 북구와 달천철장, 쇠부리 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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