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울산동구,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 이종찬
  • 승인 2016.06.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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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개 시․군․구 신청, 교육부 7개 도시 선정

[울산시민신문]울산 동구가 13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정하는 2016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국비 9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신규 평생학습도시 선정사업은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로 모든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생 100세 시대에 대비해 지역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 생애에 걸친 구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1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 시작시 당초 계획한 150개 도시지정 마감을 앞둔 때라 어느 해보다도 경쟁이 치열했다.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신청한 도시는 모두 30개로 이중 울산 동구를 포함해 7개 도시가 선정됐다.

동구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 신청이후 10여년만에 선정된 것으로 무엇보다도 최근 대내외 상황으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더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다.

2016년 울산동구가 평생학습도시 신청을 위해 계획한 사업은 지역의 현안인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와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등에 초점을 두고 이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출발 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사업과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 대비 평생교육연계 사업, 그리고 생활공간 속에 배움을 위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포구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2016년 주요 추진사업을 보면 조선산업 메카인 울산동구의 특징을 반영하여 배와 산업의 기적을 연계한 ‘평생학습 항해의 시작, 울산 동구의 학습기적’이라는 비전을 도출해 5060 러닝맨 프로젝트, 자유학기제 연계사업, 동구 학습포구 사업 등을 추진한다.

5060 러닝맨(learning-man)프로젝트는 은퇴자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모델 구축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재직자를 대상으로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평생학습 맛보기-미리보는 learning life’를 적용했다.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현대중공업 생애설계 지원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은퇴자 맞춤특강’을 비롯해, ‘응답하라 5060!’을, 은퇴 없는 행복가정을 위한 ‘내사랑 삼식이’, 남성요리교실인 ‘삼식이 탈출작전’등 5개 프로그램에 총 1100여명이 참여한다.

은퇴자 개인의 생애 설계와 은퇴자를 맞이하는 가정의 리모델링, 학습조합을 통한 사회적 활동기반 마련 등 개인-가정- 사회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삼위일체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 연계사업은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경력단절여성과 학부모, 은퇴이후 재취업과 재능기부를 위한 재교육을 통해 자유학기제 진로강사로 청소년 교육에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부모 진로전문가 양성 프로젝트인 ‘부전자전 : 부모가 전문가가 되어야 자녀를 전문가로 키운다’‘3D 프린터 강사 양성 및 운영’ 등을 통해 관내중학교 체험강사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또, 학교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운영해 교육청과 학교의 연계 사업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나도 학교에 간다’를 운영한다.

동구 학습포구 사업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현대패밀리 서부1차아파트 학습포구 사업(아파트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파트형 마을학교), ▲전하2동 주민센터 학습포구 사업(주민센터 공간활용으로 남성 학습자를 위한 야간강좌 운영), ▲대송경로당 학습포구 사업(경로당내 요리시설 활용으로 다문화이주여성 대상 요리강좌 운영) 등 3개의 학습포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18만 구민과 함께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모든 구민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 동구를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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