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편백베개로 활기찬 여름 보내세요”
“어르신들 편백베개로 활기찬 여름 보내세요”
  • 이종찬
  • 승인 2016.06.1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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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전수우진 씨 등 북구에 편백베개 200개 전달
   
▲ 동구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중인 전수우진 씨 등 3명이 15일 박천동 북구청장을 찾아 북구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편백나무베개 200개를 전달했다.

[울산시민신문]“편백베개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전수우진, 김금자, 이인순 씨가 15일 북구청을 찾아 300만원 상당의 편백나무 베개 200개를 전달했다.

동구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수우진 씨는 "동구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주로 동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품을 전달해 왔는데 앞으로는 울산 전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성품 전달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전 씨 등은 지난 2월 동구와 중구에 500만원 상당의 카페트를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동구에 300만원 상당의 편백나무 베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 씨는 "인테리어 업을 하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불이나 방석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편백나무 방석이나 등쿠션 등은 직접 만들어서 팔기도 하고 기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 매년 1천만원이 넘는 성품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기부도 가능한 일"이라며 "20년 이상을 지역에서 장사하며 돈을 벌었으니 이제는 나눠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북구청을 찾은 전 씨 등은 "편백나무 베개는 크기가 작아서 경로당 등에 보관하기 편리하고, 향기도 좋아 어르신들에게 좋을 것 같았다"며 "어르신들이 편백나무 베개를 베고 올 여름 시원하게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이날 전달받은 베개를 지역 경로당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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