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조선업 위기극복' 인센티브 6억 투입
울산 동구, '조선업 위기극복' 인센티브 6억 투입
  • 이종찬
  • 승인 2016.06.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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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강력 촉구

[울산시민신문]울산 동구는 울산시의 올해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받은 재정 인센티브 6억원을 조선업종 위기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5개 구·군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등 9개 분야를 평가해 6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가'등급을 받은 동구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울산시는 27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동구에 인센티브 6억원을 교부했다.

동구는 이번 인센티브를 조선업 경기 불황 등 지역의 경제적 특수성을 감안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사업, 주민 숙원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부서별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신규 사업을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함께 어려운 가운데 이번 인센티브가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이날 열린 제15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실에서 정부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촉구 및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에서는 2014년 말부터 1만여명이 넘는 사내하청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하청업체 폐업이 늘어나고 임금마저 삭감되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조선업 위기 속에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에 반대했다.

또 지역 경제와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 24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간산업인 조선업을 육성·발전시킬 것을 요구하며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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