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D1...준비 만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D1...준비 만전
  • 이종찬
  • 승인 2016.08.01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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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 68팀 5개 경기장서 16일간 열전
   
▲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담당공무원과 함께 문수국제양궁장을 방문, 대회 준비 상황 및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2일 부터 1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문수국제양궁장을 비롯한 관내 5개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울산 남구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초등부 16팀, 중등부 18팀, 고등부 17팀, 대학부 8팀, 일반부 9팀 등 68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여자축구대회 중 최대 규모의 대회다.

남구는 대회를 통해 크게 발전한 울산의 모습과 따뜻한 인정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초등, 중등, 고등부와 대학 일반부 등 엘리트 선수들의 참여를 위해 여름방학기간 중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무더위는 피할 수는 없다.

남구청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5개 운동장 마다 의료진과 응급차량 및 비상차량을 확보하고, 경기운영부에서는 무더운 날씨를 대비하,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제도를 도입했다.

또, 더운 낮을 피하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늦은 오후와 야간 위주로 경기시간을 편성했다.

또한, 남구청에서는 경기장별로 얼음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운영 본부에 대형선풍기와 아이스박스를 비치하는 등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선수단 지원과 응원

지난 14화 대회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1팀 1담당 공무원제를 운영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선수단들이 울산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부터, 울산을 떠날 때까지 경기장 안내와 숙박, 식당, 시티투어 부분까지 최대한 편의를 제공 안내한다,

또한 경기장별 서포터즈를 운영해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호남향우회 등 지역의 재울 향우회와 참가팀 간 자매결연을 맺어 경기를 응원하고 선수단의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남구는 또 지난 7월 5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와 자원봉사 MOU를 체결하고, 대회기간 중 5개 경기장에서 매일 자원봉사 부스를 운영해 선수들과 응원단에게 무료로 냉 음료, 수박화채, 빵, 컵라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에서는 부채 3000개 제작하여 개막식과 경기장을 방문하는 응원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1500병의 병물을 지원하고, 이 물은 여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남냉동 공장(대표자 김진규)에서 냉동고를 개방해 생수를 차갑게 얼려서 선수단과 응원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경기가 없는 날에는 울산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등 관광계획도 마련했다.

울산을 방문하는 선수단이 머물 숙소 확보를 위해 남구 관내 전 숙박업소에 협조를 요청하고, 특히 초등부 선수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울산대학교의 기숙사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와 협의하여 86개실(4인1실)을 확보했다.

관내의 신정동, 달동, 무거동, 삼산동 일대의 숙박업체와 대다수 계약을 하여 체류함으로써 숙박, 요식업 등 서비스업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담당공무원과 함께 문수국제양궁장을 방문, 대회 준비 상황 및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남구는 최상의 잔디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잔디 브러싱을 하는 등 경기장 정비를 마무리 하고, 문수국제양궁장은 조명시설도 정비해 야간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개막식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에 개최되며, 서동욱 남구청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축구관계자와 기관·단체장 등 지역주민들을 초청, 제15회 전국여자축구대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울산대학교와 위덕대의 개막전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식전문화공연으로 거리음악회 공연과 지역가수 공연 등을 준비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팀(청운중학교, 현대고등학교, 울산과학대학) 참가선수단을 초청 격려하고 시축 및 여자축구발전기원 풍선을 날리며 성공적인 여자축구대회를 기원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제15회 전국여자축구대회를 통하여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전국의 선수와 응원객에게 따뜻한 울산의 인심과 발전상을 알리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골 장면을 구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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