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올해 임금협상 전격 합의 조인식
울산대병원, 올해 임금협상 전격 합의 조인식
  • 이종찬
  • 승인 2016.09.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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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여건 감안 노사 상생방안 도출
   
▲ 울산대학교병원이 '2016년 임금협상'에 합의하고 6일 조인식을 가졌다.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병원이 '2016년 임금협상'에 합의하고 6일 조인식을 가졌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23일 밤샘 교섭 끝에 기본금 1만6250원(1%), 호봉승급분 2만3690원(1.46%)인상,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에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시행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185명 중 82.3%인 928명이 투표, 56%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앞서 노사는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중증질환자 야간근무 금지, 출장비 식대 향상, 자격수당(장례지도사, 보육교사)신설, 특수병동 인력충원 등에 합의했다.

신규 기숙사 매입을 통한 입주인원 확대와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노사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의 이같은 합의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불필요한 소모전 보다는 직원 복지와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통해 병원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찾는데 뜻을 모은 결과다.

병원 관계자는 "조선업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지역 경기와 의료계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노사가 원만히 합의를 도출했다"며 "병원의 발전과 함께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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