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출판부, ‘반구대암각화의 비밀’ 출간
울산대출판부, ‘반구대암각화의 비밀’ 출간
  • 이종찬
  • 승인 2016.12.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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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인문사회학자 필진 32명 참여
   
▲ 울산대학교출판부가 ‘그림으로 쓴 7천년 역사책-반구대암각화의 비밀’(250쪽․1만 2000원)을 출간했다.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출판부가 ‘그림으로 쓴 7천년 역사책-반구대암각화의 비밀’(250쪽․1만 2000원)을 출간했다.

32명의 국내외 암각화관련 전문가와 인문사회학자가 필진으로 참여하고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를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교수와 ‘반구대암각화 앞에서’ 시집으로 목월 문학상을 수상한 이건청 전 한국 시인협회장,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울산대 교수)가 함께 책을 엮었다.

‘반구대암각화의 비밀’은 총 3부로 구성되고 전체 250쪽의 절반을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1부에 할애했다.

1부는 암각화학, 역사학, 고고학, 미술사학, 지리학 등 18명의 암각화관련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의 비밀을 소개한다.

문명대 교수는 46년 전 29세의 청년 사학자에게 크리스마스 기적을 안겨준 발견 스토리를 들려준다.

임세권 교수와 정동찬 박사는 한반도 선사인들은 왜 암각화를 새겼는지 그 비밀을, 주수완 교수, 김현권 박사, 강삼혜 학예사 등은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인물상, 사슴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본다.

강봉원 교수와 이하우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의 제작시기와 제작방법을 깊이 파헤쳐 본다. 송화섭 교수, 장명수 원장, 강영경 교수는 천전리암각화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본다.

황상일 교수와 윤순옥 교수는 지리학자로서 반구대암각화 제작장소로 대곡천계곡을 선택한 지형학의 천재인 반구대 선사인을 논한다.

‘반구대암각화의 비밀’ 2부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를 인문학적으로 해부한다.

정재욱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해서는 가슴을 파고드는 생생한 스토리로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광렬, 이건청, 정일근 교수는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반구대암각화에 숨은 비밀을 시와 소설로 풀어 낸 사연을 들려준다.

만화가인 박재동 교수는 반구대암각화를 그리려는 화가로서 7000년 전 반구대 화가들의 창조적 상상력을 가늠해 본다.

성범중 교수는 대곡천계곡에서 꽃핀 구곡문화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를 아우르는 흔적들을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풀어낸다.

‘반구대암각화의 비밀’ 3부는 대곡천암각화의 보존과 관광자원화, 그리고 세계유산등재 등 정책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차의환 박사와 임진혁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의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

울산문화포럼 김한태 이사장과 이달희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의 반구대암각화 보존정책을 되짚어 보고 가까운 곳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재홍 교수는 대곡천암각화의 홍보. 활용을 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왜소한 유적규모를 상쇄할 반구대암각화의 특별함을 연구하고 홍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무니르 부세나키는 포루투칼 댐건설을 중단하여 구석기시대 코아 암각화를 보존하고 세계문화유산등재까지 한 생생한 포루투칼 국민들의 암각화 보존운동 스토리를 들려준다.

허권 사무총장은 오래동안 세계유산분야에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의 세계유산등재의 중요성과 가치를 살펴본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암각화 등 반구대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게 풀어써 보통사람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대곡천 반구대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각을 제공해 우리 문화의 원형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자는 바램에서 이를 책을 발간하게 됐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대곡천암각화의 보존과 세계문화유산등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판매 수입금 전액은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와 보존을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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