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새
나무와 새
  • 박승우
  • 승인 2018.03.2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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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나무에 앉으면

나무는 두근거릴 거야

콩닥거리는 심장을 안았으니까

새가 나무를 떠나가면

나무의 체온은 내려갈 거야

따뜻한 심장 하나가 떠나갔으니

새가 나무를 떠나가도

나무는 새를 기다릴 거야

새의 심장이 그리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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