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랜트건설노조, 임단협교섭 결렬 선언
울산 플랜트건설노조, 임단협교섭 결렬 선언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7.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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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지노위에 조정신청…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울산시민신문]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올해 입금협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결렬됨으로써 파업절차를 위한 수순에 돌입한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플랜트건설노조” 지부장 이문세) 는 12일 삼산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12차 임금협약 체결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플랜트건설노조와 울산지역 플랜트전문건설업체 146개사가 교섭대표를 구성, 임금교섭을 12차례 진행해 왔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사용자측이 "12차례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임금체계 전환을 합의해야, 임금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교섭의 진전을 가로막아 왔다."면서 이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플랜트건설노조 이문세 지부장은 "임금체계 전환을 전제로 한 임금논의를 할 수 있다는 사측의 주장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것이며, 교섭결렬의 원인과 책임은 사측에 있다."며 "노동조합은 조정신청과 더불어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즉각적으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랜트건설노조는 13일 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신청과 더불어 오는 21일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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