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음식물 조리중' 화재 크게 증가.
울산, '음식물 조리중' 화재 크게 증가.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07.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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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소방서, 주의 당부…지난해 대비 88.2%↑
주택(감지기)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에서 올 상반기 발생한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3일 장생포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이 음식 조리 중에 깜빡 잠이 든 사이 음식물이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웃 주민이 주택용 화재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앞서 지난 5월 1일 새벽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조리 중 깜빡 잠이 들어, 온 복도에 타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 차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부소방서 관내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총 화재 건수는 148건으로 전년도 상반기 151건보다 3건(1.0%) 줄었지만,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는 32건으로 전년도 17건보다 15건(88.2%)이나 증가, 전체 화재 발생량의 21.2%했다.

또한, 상반기 오인 출동 77건 중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웠으나 안전조치 덕분에 화재를 방지한 건만도 51건(66.2%)이나 된다.

김성달 소방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식물 조리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방을 확인, 화재의 위험성이 없는지를 한 번 더 살피고, 평소 화재를 예방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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