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가로수 도와주세요"
"고사위기 가로수 도와주세요"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7.30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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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폭염에 가로수·화단에 물주기…구민 동참 호소
중구청은 폭염피해로 고사위기에 있는 가로수에 물탱크 차량 등을 동원해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이 폭염으로 인한 지역 내 가로수와 화단의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 12일부터 울산 지역에 폭염경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되자 가뭄대비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현재 중구청이 관리하는 지역 내 가로수는 도로폭 20m 미만의 전체 44개 노선 32km 구간에 4501주며, 화분은 원도심 646개, 가로변 600개, 공공건물 150개, 교량 1160개 등 전체 2839개소다.

중구청은 이들 가로수와 화분의 고사를 방지하고자 지난 20일부터 충분한 강우 시까지 '가뭄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산불진화차량 2대와 물탱크 차량 2대 등 전체 4대의 차량과 기간제 근로자 26명을 동원해 가로수와 녹지, 조림지 등 식재 2년 이내의 활착이 안된 수목과 화단에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 우려가 큰 가로수 등 500여주에 대해서는 20ℓ 물주머니를 설치해 가뭄에 따른 고사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또 가뭄위기를 구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구민 스스로 내 집 앞 나무를 비롯해, 생활주변 가로수와 화단 수목에 대해 물을 주는데 참여하는 '나무 물주기 운동'을 펼친다.

중구청 관계자는 "애써 심고 가꾼 가로수와 화단이 고사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주기 운동에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가로수와 화단이 폭염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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