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물놀이장 개장 42일만에 '10만명 돌파'
울산 중구 물놀이장 개장 42일만에 '10만명 돌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8.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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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 지난해 보다 5일 빨라 우정공원 물놀이장 신설 등 이유
동천 야외물놀이장을 비롯해 중구가 운영 중인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의 이용객이 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체 10만명을 돌파했다.사진은 동천야외물놀이장.

[울산시민신문]  울산의 도심 속 피서지인 중구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이 지속된 폭염으로 개장 42일 만에 전체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구청에 따르면 동천 야외물놀이장을 비롯해 중구가 운영 중인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의 이용객이 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장 42일만으로 지난해 중구 지역 물놀이장이 6월 20일 개장한 이후 47일 만인 8월 5일에서야 전체 10만명이 넘어선 것보다 5일이나 앞선다.

올해 2일까지 5개 중구 지역 내 물놀이장의 이용객은 전체 10만1253명으로 지난해 개장 후 44일이 지난 이날까지 전체 8만3867명이 방문한 것보다 1만7386명이나 더 많다.

중구 지역 내 5개 물놀이장은 지난 6월 22일 일제히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날 낮 12시까지 유료로 이용 가능한 동천 야외물놀이장이 3만5140명으로 가장 이용객이 많았다.

또 다른 유료 물놀이장인 다전 야외물놀이장은 2만225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안물놀이공원이 1만5678명, 육아종합지원센터 옆에 지난해 조성된 복산물놀이장이 1만4192명, 올해 새롭게 신설된 우정공원 물놀이장이 1만3993명 순이었다.

올해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짜는 지난 7월 11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23일째로, 지난해 6월 20일 개장 이후 8월 2일까지 전체 12일보다 11일이나 많다.

또 개장에 맞춰 중구 우정동 444번지 우정아아파크 APT 앞 우정공원에 '우정공원 물놀이장'이 준공한 뒤 인근 대규모 아파트에서 시민들이 쉽게 방문한 것도 전체 물놀이장 이용객을 늘리는데 한몫했다.

중구가 운영 중인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의 이용객이 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체 10만명을 돌파했다.사진은 우정공원물놀이장

전체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전체 288㎡ 부지에 조합물놀이대와 야자수버킷, 터널분수와 놀이벽, 야외샤워기 등의 물놀이 시설과 휴게데크, 대형파라솔,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나머지 4곳의 물놀이장도 다양한 시설을 새롭게 마련하거나 정비를 진행했고, 분식코너를 신설하는 등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확대해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동천과 다전야외물놀이장의 경우에는 지난해 이국적이고 화려한 풀장 분위기에 더 해 올해는 쿨존(cool zone)과 물대포(water cannon)를 추가했다.

쿨존은 물을 낮은 온도로 고압 분사함으로써 시원함을 제공하는 공간이며, 물대포의 경우 물을 고압으로 쏘아 올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타 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두 물놀이장에 맞게 제작·설치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심 속에 위치한 중구 지역 5개 물놀이장은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안전요원과 진행요원들의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수질 관리 등에도 만전을 다 해 주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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