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폭염장기화 재난수준 대응 총력
울산 남구, 폭염장기화 재난수준 대응 총력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8.0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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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구청장 주재 비상대책회의 개최 등 선제적 대응 강화
6일 이차호 부구청장이 남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지자체들도 재난수준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현재 추진 중인 폭염대책을 보완․강화해 특별재난수준으로 대처하는 등 폭염장기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후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8월 1일 이후로 현재까지 폭염경보가 유지되는 등 폭염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난 수준의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폭염장기화에 따른 남구의 주요 대처사항으로는 폭염대책TF팀 운영, 무더위 쉼터 냉방비 지원, 폭염취약계층 안전 확보, HAPPY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및 살수차 운영 등이다.

남구는 폭염대응 협업체계로 폭염대책 T/F팀을 구성해 폭염에 선제 대응하고자 '행복기획단, 건설과, 공원녹지과 등'으로 구성된 폭염대응반을 투입해 비상대책회의를 부구청장 주재로 6일 개최했다.

T/F팀에서는 '무더위쉼터 151개소, 그늘막 20개소'등을 집중 점검하고, 무더위쉼터의 야간 연장 운영과 휴일 개방을 지도한 결과 야간 연장운영 30개소, 주말과 공휴일 128개소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도 꼼꼼히 살피기 위해 노인돌보미(41명), 방문 건강관리사(7명) 등이 안부전화와 직접 방문 등 건강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더불어, 야외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폭염 취약시간(오후 2시~5시)에 활동을 자제하도록 무더위 휴식제 운영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부구청장을 비롯한 구청관계자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찾아 이를 독려했다.

6일 이차호 부구청장이 2018년 여름철 폭염장기화에 따른 폭염취약계층인 야외 근로자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피투게더타운 공사현장을 방문,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1억원)가 지원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HAPPY그늘막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구급함과 쿨매트 등의 무더위쉼터 물품을 경로당(132개소)과 취약계층 (1043명)에게 금주 중으로 지원을 완료 할 계획이다.

도로표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 1대를 매일 운행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캠페인 홍보 및 재난 예․경보 시설 폭염 행동요령 전파 등에도 힘쓰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폭염경보가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남구청에서는 폭염대비 T/F팀을 지속적으로 적극 운영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 주시고, 폭염 안전수칙을 상시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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